이인제 경기도지사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권도전을 선언한 뒤 『빠른 변화가 요구될 때는 관리보다는 창조적 역할이 더 중요하다』며 「젊고 역동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지사는 이어 『최후의 순간까지 나갈 것』이라며 경선 중도포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요지.―도지사직 사퇴여부를 밝혀달라.
『경선에 나서더라도 상당한 시간을 도정에 할애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우리 법에는 대선 3개월전에는 공직을 사퇴하게 돼있지만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
―지사직을 사퇴한다면 언제쯤이 적당한가.
『새로운 사정 변화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말하기 어렵다』
―정국위기상황에서 맨먼저 출마선언을 한데 대해 비판적 시각이 있는데.
『적지 않은 분들이 정식으로 선언하지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아무런 제한없이 뛰고 있다. 경기도정 책임을 맡아 그동안 전혀 운동을 하지 못한 나로서는 더이상 늦출 수 없었다. 다만 민주적 절차를 뛰어넘어 과열시키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과 출마문제를 상의했는가.
『나의 고독한 결정이다. 대통령에 대한 충정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다』
―여론조사 뿐만 아니라 당내기반에서 아직 열세인데 승리를 확신하는가.
『경선시점까지 상당한 시간이 남아있다. 그 사이에 시대 소명이 무엇인지, 국민의 소망이 무엇인지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다』
―민주계 단일후보논의에 참여할 것인가, 끝까지 경선에 참여할 것인가.
『과거에 어느당 출신이라는 것도 소중한 가치이지만 나는 계보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최후의 순간까지 분전하는 나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
―한보사태, 김현철씨 파동에 대한 견해는.
『국회청문회와 검찰재조사에서 모든 것 밝혀,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결과에 따라 정책개선을 해야 할 것이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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