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속 북한동포와 고통을 함께 합시다’『북한동포가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때에 정치논리만으로 남북문제를 다뤄서는 안됩니다. 생명의 역사를 몸으로 만들어가는 여성들이 나서서 고통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평화운동을 펼쳐나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대표 이우정)가 28일 창립대회를 갖는다. 이 모임은 남북한과 일본 여성운동가들이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 모색을 위해 지난 91년 결성했던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실행위원회의 발전적 후신이다.
국회의원(14대) 시절 외무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남북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사례를 수 차례 목격했다는 이 대표는 적극적인 남북협력운동을 펼쳐 평화통일 의지를 북돋우고 이 운동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압력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남북화합을 위해 벌이는 첫 사업은 「북한여성과 고통을 함께 나눕시다-밥 나누기, 사랑 나누기」라는 주제의 모금운동. 28일부터 6월28일까지 국민 1인당 북한 어린이 1명이나 임신·수유모 1명, 또는 4인기준 한 가족 돕기를 목표로 5,000원씩의 기금을 모집한다.<이성희 기자>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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