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이 추진중인 항공자유화협정(Open Sky) 체결에 응할 경우 무제한의 이원권행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미국과의 항공자유화협정 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23일 『미국은 항공시장의 모든 제약을 철폐하는 항공자유화협정을 유럽국과 체결하고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협정체결을 추진중』이라며 『이 협정이 체결되면 불평등한 현행 양국간 항공협정내용을 개선할 수 있는데다 국내 항공업계도 찬성하고 있어 협상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달초 외무·건교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협상안을 마련, 내달 중순께 미국과 항공자유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가질 방침이다. 정부는 내달초 마크 거칙 미국 교통부 부차관보가 내한하면 우리측 입장을 설명하고 협상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항공자유화협정이 체결되면 ▲국내 항공사는 미국내 어느 도시든 취항이 가능하며 ▲무제한적인 이원권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협정에 규정된 도시 외의 미국내 도시 취항을 위해 미국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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