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빌라 지지자 50여명 난입 국기 내려【파리=송태권 특파원】 프랑스 파리 주재 자이르대사관이 22일 반군 지도자 로랑 카빌라을 지지하는 자이르인들에 의해 한때 점거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남자 약 50명이 이날 상오 11시30분(한국시간 하오 7시30분)께 대사관에 난입, 자이르 국기를 내리고 건물을 장악했으나 4시간만에 자진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이들은 대사관 점거중 『자이르 내전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태도가 모호하다』며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 대통령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에서 요양중이던 모부투 대통령은 21일 수도 킨샤사로 귀국했으나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반군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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