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불황과 잇따라 터지는 정치·사회적 사건이 국민들에게 담배를 피우게 하는가.한때 주춤했던 담배소비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른 「LG25」의 경우 담배판매량이 지난해 하반기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최근에는 전국 383개 점포에서 하루 평균 9,000만∼1억원어치(디스담배 기준 1만갑)의 담배가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담배매출액은 1월 28억8,000만원, 2월 27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동월의 16억5,000만원과 15억9,000만원보다 74.5%와 72.9%씩 각각 늘었다.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1월 한달간 국산담배 판매량은 작년 1월의 3억4,400만갑에 비해 2,235만갑이 증가한 3억6,635만갑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평균 판매증가율보다 2%포인트 높은 6.5% 증가율을 보였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순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되며 공공장소나 대형건물에서의 흡연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졌음에도 담배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불황에 따른 명퇴바람과 대형부패형 사건들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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