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당진제철소는 다른 주요철강업체간 투자규모를 비교할 경우 총 1조3천4백여억원의 투자비조작 의혹이 있다고 국회 통상산업위 소속 박광태(국민회의) 의원이 22일 주장했다. 박의원의 이러한 투자비조작 또는 과잉투자 주장은 야권이 주장하는 한보철강 비자금 규모와 연관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박의원은 이날 『부지조성의 경우 한보는 지난 1월17일 투자비를 2천4백14억원이라고 밝혔으나, 한보의 매립공사와 비슷한 시기에 서산지역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담당한 삼성종합화학의 신고액수 평당 6만8천원을 적용할 경우 5백17억원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여기서 1천8백97억원의 차액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의원은 『1, 2단계 철강설비 사업에서도 한보철강이 밝힌 투자액과 강원산업, 포항제철 등의 유사설비 투자액을 비교한 결과 각각 3천1백80억원과 8천3백86억원의 차액이 발생, 총 1조3천4백여억원의 투자비조작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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