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16메가D램 기준)이 개당 10달러선을 넘어섰다.2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21일 현재 16메가D램의 가격은 미주지역의 현물시장에서 개당 10.12달러로 17일 10달러에 달한후 꾸준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6메가D램 가격은 작년말 7.25달러에서 금년초에 6달러선까지 하락했으나 2월들어 9달러선을 회복했으며 약 1개월만에 10달러선으로 상승했다.
반도체가격이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외 반도체업체들이 감산을 통해 공급량을 자율조정한데다 세계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재경원 관계자는 반도체가격이 10달러선만 유지된다면 반도체업체들이 어느 정도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 반도체가격은 13달러선까지 오를 전망이며 15달러선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요 반도체품목인 16메가D램은 연간 8억개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이 제품의 국제가격이 1달러만 상승해도 약 9억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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