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최첨단여객기 B777 기종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다. 대한항공(KAL)은 21일 미국 시애틀에 있는 보잉 본사에서 조양호 사장과 론 우다드 보잉사 사장 등 양측 회사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777―200 인수식을 가졌다.B777은 대당가격이 1억2,000만달러에 301인승으로 1등석과 비즈니스석에 전화기가 부착된 개인용비디오가 갖춰져 있으며, 2등석에는 벽걸이형 전화기와 천정 비디오를 설치, 고품격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고 항공사측은 설명했다. 또 장애인전용화장실이 별도 설치돼있고, PC사용도 가능하다.
KAL은 이에 앞서 7일에도 국내 최초로 에어버스사의 최첨단 항공기 A330―300기를 들여왔다.
KAL은 2000년까지 ▲747―400 8대 ▲747―400 화물기 3대 ▲B777 14대 ▲A330 16대 등 모두 41대의 신규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고, A300B4, B747―200/300 등 노후 기종은 조기 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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