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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중씨 압수수색영장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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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중씨 압수수색영장 요지

입력
1997.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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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박태중(38)은 무역중개업체인 (주)심우를 경영하면서 최종원 명의로 즉석복권 제조·인쇄업체인 (주)로토텍인터내셔널을, 박남은 명의로 전자제품 생산 및 판매체인 (주)우보전자를 각각 위장설립하여 경영하고 있는 자로서, 1)93년 3월경 윤부환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일식집 아사도(시가 16억원)와 강남구 청담동 소재 카시두손빌라 301호(시가 8억원) 및 현금 25억원 등 총 49억원 상당을 증여받고도 증여세 신고를 하지않아 증여세 42억3,150만원을, 94년 7월∼96년 7월 3회에 걸쳐 서울 서초구 개포세무서에서 위 회사들의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면서 판매원장 등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5,800만원을 각각 포탈한 혐의가 있다.2)94년 7∼12월 수회에 걸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철강공업주식회사 사무실에서 외환은행 강남지점 및 제일은행 섬유센터지점을 통해 독일 SMS사로부터 열연설비를 수입하면서 한보철강의 대리인 자격으로 계약서를 실제 수입가격보다 50% 높은 가격으로 작성하는 등 이른바 이중계약서로 열연설비를 수입, SMS사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차액 2,000억원을 받아 김현철에게 제공했다는 의혹과, 오스트리아 베스트알핀사, 일본 고베철강 등으로부터도 같은 방법으로 설비시설을 수입한 후 차액을 해외로 도피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김현철의 자금관리책으로서 거액의 부동산을 자신 등의 명의로 매입관리하고, 김현철의 자금으로 (주)로토텍인터내셔널 및 (주)우보전자를 위장설립하여 경영하고 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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