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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류 수질 33.9점/환경부 ‘종합수질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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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류 수질 33.9점/환경부 ‘종합수질지표’

입력
1997.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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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중 최악,낙동강 55.9점 금강은 63.8점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기술개발원(원장 김종기)은 20일 4대강에 대해 「종합수질지표」를 적용한 결과, 한강 상류는 그냥 먹을 수 있는 92.9점(100점 만점)인데 반해 하류는 33.9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종합수질지표가 40점 이하이면 농·공업용수로도 부적합하며 직접 접촉하면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수질이다.

영산강의 경우 하류는 농·공업 용수로 사용하더라도 고도정수처리를 해야 하는 46.1점으로 평가됐으며 상류는 한강 상류만큼의 청정도를 보였다. 낙동강 상류의 지표는 89.9점이며 이는 정수처리를 하면 음용수로 쓸 수 있다. 하류는 55.9점으로 한강과 영산강보다 오염은 덜 됐지만 고도의 정수처리를 해야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금강은 상류 90.6점, 하류는 63.8점을 얻어 중류유역에 오염배출업체 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수질지표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용존산소량(DO) 산성도(pH) 등 10개 수질기준항목을 종합,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정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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