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난 삼미그룹의 정치권 로비를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미그룹 서상록(60) 부회장이 19일 밤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다.<관련기사 2면> 서부회장은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의 삼미 배후지원설이 언론에 집중보도된 직후인 19일 하오 7시35분 대한항공 062편으로 미국 LA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부회장은 회사에 『미국에 잠시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긴채 혼자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최고문의 오랜 친구인 서부회장은 친분관계를 활용,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등 대외로비를 전담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경북 경산출신인 서부회장은 고려대 정외과를 나온뒤 68년 도미, 미 공화당 중앙위원을 지냈고 LA 연방하원의원으로 2번 출마한 바 있으며 정치권에 발이 넓어 삼미에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