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국정조사는 21일 조사특위의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현장방문조사로 시작된다. 이후 24일 포항제철 방문조사에 이어 25일부터 4월4일까지 보고 및 검증대상기관에 대한 조사와 4월7일 이후의 증인 및 참고인 증언청취 등 크게 세가지 활동으로 이어진다. 증인들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TV생중계는 4월7일부터 시작되는 「서울구치소청문회」부터 시작된다. 청문회의 최대 이벤트인 김현철씨의 증인신문은 4월 24일이나 25일께가 될것으로 관측되고있다.특위는 20일 간사회의에서 일단 4월15일까지의 일정만 확정했다.
오는 25일부터 4월4일까지 계속되는 보고 및 검증기관에 대한 조사에서 특위는 재경원 법무부 제일은행 한보 등 15개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대검과 감사원 통산부 등 20개 기관에 대한 검증을 실시한다. 특히 4월4일 대검에 대한 조사에서는 수사·재판중인 사건에 대한 자료제출 및 보고 등을 놓고 국회와 검찰간의 한판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이어 4월7일부터 15일까지는 특위위원들과 TV카메라가 서울구치소를 찾아 홍인길 의원 등 한보사건으로 구속된 수감자들을 상대로 청문회가 실시된다. 야당은 특히 청문회 끝무렵인 4월말∼5월초께 이원종 전 청와대수석 등 주요 인물들을 추가로 증인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들의 출석여부가 주목된다. 마지막날인 5월4일을 며칠 앞두고 조사결과 보고서가 만들어지고 특위가 이를 채택함으로써 청문회는 45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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