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고재학 기자】 임신기간에 담배를 피운 여성이 낳은 아기에게서 어머니와 비슷한 양의 니코틴 부산물이 검출됐다.벨기에 몽트―고딘병원의 로렌스 갈란티 박사는 19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임부가 담배를 피울 경우 태아도 똑같이 담배를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임신중 담배를 피운 여성이 낳은 신생아는 출생후 며칠동안 금단현상을 겪는지도 모른다고 보고했다.
갈란티 박사에 따르면 생후 1∼3일된 신생아 139명과 유아 273명을 대상으로 소변검사를 한 결과 신생아의 경우 니코틴이 체내에서 분해될 때 남게되는 니코틴 대사물질 코티닌이 오줌 1㎎에 평균 550나노그램(10억분의 1그램)이 검출됐다.
이는 담배를 피운 어머니에게서 검출된 583 나노그램에 가까운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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