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 UPI=연합】 미얀마 북부 만달레이시에서 발생한 불교도와 이슬람교도간 분쟁이 18일 1급경계경보와 야간통금령으로 이어지면서 미얀마 정정에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현지 주민들은 경찰이 이날 이슬람사원을 파괴하는 불교도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실탄을 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승려 2명이 부상했다고 19일 전했다.
당국은 이달초 이슬람교도들이 불교도 소녀를 강간함으로써 촉발된 이번 사태와 관련, 만달레이와 주변 4개 도시에 1급경계경보를 내린 상태다.
반체제 승려단체인 미얀마청년승려연합은 성명을 발표, 이번 사태가 구금중인 승려들에 대한 가혹행위에서 비롯됐으며 군사정권이 탄압 구실을 만들려고 사건을 확대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소요사태가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화운동 세력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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