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중·김원용씨 등 이권개입 조사김현철씨 비리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최병국 검사장)는 20일 (주)심우 대표 박태중(38)씨와 김원용 성균관대 교수,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 등 김씨 핵심측근들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정밀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박씨가 (주)심우 외에 로토텍인터내셔널, 우보전자, 파라오 등 업체를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재산규모에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박씨가 이권개입을 통해 부당하게 재산을 형성했는지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김교수는 지역민방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개입의혹을, 이씨는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운영권과 서초유선방송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각각 받고 있다.<관련기사 34·35면>관련기사>
검찰은 이에 따라 현재 해외체류중인 김교수와 이씨를 입국시 통보대상으로, 박씨는 출국시 통보대상자로 각각 분류, 귀국하거나 증거가 확보되는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최중수부장은 『국정조사 대상자와 수사 대상자가 겹치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국회일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혀 소환시기가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특히 김현철씨의 경우 국정조사 청문회 일정을 감안, 4월 하순께 소환 조사키로 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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