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서 판매간부까지한국일보 이사 겸 판매본부장 홍원기(60)씨가 에세이집 「신문인생 40년」을 도서출판 춘강에서 냈다. 그는 신문배달원에서 출발해 신문사 소년사원, 사회부 기자, 광고부장, 판매이사를 거쳐 한동안 언론계를 떠나있다가 최근 복귀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문판매 분야에 본격적인 마케팅개념을 도입했으며 판매에 관한 저술을 내기도 한 그는 이책에서 자신의 지나온 삶과 신문에 얽힌 일화를 들려준다.
경기 양주군 산골 출신으로 51년 한국전쟁 중에 부모를 잃은 홍씨는 두 여동생을 돌봐야 하는 소년가장으로 온갖 역경을 겪어야 했다. 우연한 기회에 한국일보 소년사원이 된 그는 성실성을 인정받아 사회부 기자로 취재일선을 뛰기도 했다. 업무파트로 옮겨서도 그는 「광고도 기사」라는 적극적인 사고로 체계적 신문판매기법을 개척했다. 7,000원.<최진환 기자>최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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