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대한 고민은 비단 여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성들도 얼굴에 여드름 주근깨 주름살이 많으면 고민을 하게된다. 피부질환이 심한 경우에는 사람만나는 것조차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피부관리를 해주는 곳은 아직 여성들만의 전용공간이라는 것이 사회적 인식이다.이같은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것이 남성피부관리 전문점. 남성만을 위한 피부관리센터로 지난해 3월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아들들」은 창업 1년만에 서울과 수도권에 15곳에 달하는 체인점을 두고있다.
주요 고객은 여드름이나 주근깨가 많은 젊은이와 야외작업으로 얼굴이 벌겋게 탄 직장인들. 퇴근시간이면 하루일로 지친 피부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직장인들로 북적인다. 유니섹스 경향과 함께 피부에 신경을 쓰는 남성이 많아 진다는 것을 보여주고있다.
남성피부관리센터가 내세우는 장점은 남성 특유의 피부에 맞게 피부의 탄력성을 되찾아 준다는 점. 남성전용 화장품이 나와있듯이 피부도 남성에 맞게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스트레스는 물론 담배 술로 더욱 노화하기 쉬운 피부를 초음파탐지기 고주파기 등 각종 기기와 남성전용 피부화장품을 이용해 말끔하게 처리해 준다.
탈모에 대비한 머리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주름살 검버섯 예방을 위한 상담도 할 수 있다.
남성만의 공간이라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 피부관리는 각질과 피지 제거를 위한 세척부터 수분공급을 위한 마사지까지 약 1시간이 걸린다.
비용은 1회에 4만원으로 비싼 편. 효과를 보려면 매주 한번씩 10회정도 피부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이 김광숙(42) 원장의 말이다. 점심시간에는 바쁜 직장인을 위해 30분만에 피부관리를 마쳐주기도 한다. (02)784―5100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