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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감소증(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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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감소증(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7.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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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치료통해 80%가량은 호전(문) 9세된 딸이 5년전 코피를 많이 흘려 병원에 갔더니 혈소판이 6,000개라고 했다. 이후 여러차례 입원치료를 받았다. 골수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으며, 현재 혈소판 수치는 2만5,000개이다. 완치가 가능한지, 비장제거 수술도 있다는데 바람직한 치료법인지(충남 천안시 김선옥).

(답) 혈소판은 말초혈액의 한 성분으로 혈관이 손상될 때 출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혈소판 감소증이 있으면 골수에서 혈소판을 잘 생성해도 자가면역항체에 의해 파괴되는 경우가 많다. 면역치료를 통해 80%가량은 호전되나 나머지는 만성형 혈소판감소증이 된다. 이 경우 다음 단계의 치료로 또 다른 면역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경구용 스테로이드 고용량을 주기적으로 6개월간 투여하면 일부에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인터페론이나 Anti―D 등을 주사하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 비장제거수술이 효과가 있으나 소아는 비장의 면역기능을 고려, 수술을 하지 않거나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혈소판 수치가 10만개 이상을 유지하는 게 좋지만, 수치가 낮아도 출혈이 없다면 면역치료를 우선적으로 시도하는 게 좋다.<김문규 아주대 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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