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한 소파가 있는 거실은 보기만 해도 정겹다. 소파는 한번 사면 오랫동안 쓰는 생활가구인 만큼 스타일보다 실용성을 따지는 것이 우선. 가족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좋은 소파 잘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1.꼭 앉아본다. 요즘은 수입소파가 많이 들어오는데 평균신장이 우리보다 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높이가 너무 높은 것이 많다. 이상적인 소파의 높이는 발바닥을 바닥에 붙인 상태로 앉았을 때 무릎이 수직이 되게 하는 것. 등받이는 너무 낮으면 쉬 피곤해지므로 등의 3분의 2까지 올라오는 것을 고른다.
2.소파의 쿠션감도 중요하다. 너무 푹신한 것보다는 탄력이 좋은 것을 고른다. 푹신한 의자는 앉고 설 때 힘을 많이 들게 한다.
3.소파의 모양을 잡아주는 프레임은 소파의 수명을 결정한다. 단단한 목재를 사용한 것이 좋고 반드시 인공건조과정을 거쳐 뒤틀어짐을 방지한 것이어야 한다. 호두나무 단풍나무 떡갈나무 서양물푸레나무로 만든 제품이 권할만 하고 소나무제품은 뒤틀림이 심하므로 절대 피한다.
4.소파 커버는 면이나 린넨, 가벼운 울로 만들어진 것들이 내구성이 강하다. 벨벳이나 코듀로이는 광택이 매력적이지만 마찰부분이 쉽게 닳아서 흉해지므로 삼가한다.
5.소파의 커버 천은 손잡이의 모서리 등 주름잡힌 부분이 꼼꼼하게 바느질되어 있는지 또 염색은 골고루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6.소파는 커피나 음료수를 흘릴 염려가 많은 가구이다. 소파 표면에 방수처리가 되어 있는가를 꼭 물어보고 구입한다. 판매자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면 물 몇방울을 떨어뜨려 봐서 물방울이 구슬모양으로 구르는지 확인한다.
7.소파의 구입처는 될수록 백화점이나 전문매장 같은 큰 곳을 택한다. 소규모 매장에서는 소파를 주문받은 뒤에 제작에 들어갈 확률이 높으므로 배달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구입시에는 배달비를 따로 지불해야 하는가도 확인한다.<이성희 기자>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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