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소비자의 알뜰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보상판매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낡은 기종이나 헌 제품을 일정 가격만큼 보상해주며 신제품과 교환해주는 보상판매는 기종이 금세 바뀌는 정보통신상품이나 유행을 타는 패션상품 등에서 확대되고 있는 판촉기법.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수납장에서 묵고있는 구형제품을 처리해준다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어 알뜰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서울 명동과 용산, 일산 엘리트안경콘택트렌즈, 인천 아이센스안경원, 전주 그린안경 등 전국 7개 안경점에서는 31일까지 헌 안경테를 1인1매에 한해 보상판매한다. 다리가 부러졌거나 색이 바랜 것, 망가지지는 않아도 유행이 지난 것 등 헌 안경테를 어디에서 구입했는지 상관없이 새 안경테로 바꿔준다.
국산테는 뿔테 2,000∼5,000원, 금속테 3,000∼7,000원, 서전안경테 5,000∼2만5,000원선. 수입안경테는 뿔테 6,000∼2만5,000원, 금속테 7,000∼2만5,000원, 티타늄테 9,000∼3만원, 금장테 1만1,000∼3만5,000원선이다. 수거된 안경테 중 제품 상태가 양호한 것은 불우한 노인들에게 돋보기 안경을 기증할 때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문의:명동엘리트(02)756―0110, 인천 아이센스(032)425―3544, 전주 그린:(0652)224―4211, 진해 우성:(0553)547―0112)
나래이동통신은 4월10일까지 오래된 구형 삐삐를 신형으로 바꿔주는 보상교환판매를 실시한다. 삼성 팬택 엠아이텔 스탠더드텔레콤 텔슨전자 등 5개 업체의 무선호출기를 갖고 있고 96년 8월에 015나래텔에 가입한 고객이 구형 삐삐를 나래이동통신 영업소에 가져오면 일반 광역 문자삐삐 등 신형 무선호출기 11종류를 권장소비자가보다 2만∼4만원정도 싸게 살 수 있다. (문의:02―5678―015)
아날로그 휴대폰을 디지털 신기종으로 바꾸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삼성전자는 22일까지 삼성휴대폰 「애니콜」 아날로그 전기종을 대리점에 가져오면 신형 디지털 플립형(권장소비자가 105만원)으로 59만9,000원에 바꿔주는 보상판매 행사를 갖고 있다.
그밖에도 신사복브랜드 「모두스비벤디」도 95년 이전 제품을 3만∼1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헌옷보상판매를 실시중이다.
○아남전자 정기세일
○…아남전자(대표 조석구)는 23일부터 15일간 혼수용 가전제품을 할인판매하는 봄철 정기세일행사를 전국 아남전자 매장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TV 오디오 VCR 등 아남전자 전제품과 나쇼날 브랜드의 청소기 세탁기 등이 25∼30%의 할인가격으로 판매된다.
아남전자는 할인혜택 이외에 10회이상 무이자 할부판매도 계획하고 있으며 에어컨의 경우 할인가로 예약판매도 실시한다고 밝혔다.<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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