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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불황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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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불황을 넘는다”

입력
1997.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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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그랜드서비스」 수입차시장 새바람/“스포츠카도 벤츠” 다품종전략 함께 마련불황극복을 위한 서비스경쟁이 수입자동차시장에서도 거세게 일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국내 공식 수입·판매업체인 한성자동차(대표 김성기)는 18일 10여년동안 전개해온 규모면에서의 고객서비스활동을 보다 체계화한 「’97 그랜드서비스」를 올 한해동안 전개, 서비스의 질을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성자동차의 그랜드서비스 내용은 ▲2년 무상서비스 및 「C―클래스」 4년후 50% 보장판매강화 및 부품값할인확대 등 고객이익서비스 ▲전국 24시간 출동 및 예약서비스 등 고객친절서비스 ▲수도권 3개 서비스센터의 고객편의시설확충과 클로버서비스마련 등의 고객편의서비스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한성자동차는 특히 고객의 차량인도기간을 대폭 단축,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인도할 수 있도록 했다. 극심한 경제불황으로 자동차시장의 판매전이 가열되면서 수입자동차업체들도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에 들어 간 것이다.

한성자동차는 특히 다품종 정책으로 전환, 한국실정에 맞는 각종 모델을 줄이어 내놓을 예정이다. 레크리에이션차량(RV)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한데 이어 소형 스포츠카인 「SLK」와 「C―클래스왜건」을 곧 시판할 예정이다. 또 포르쉐의 최신식 「복스터」도 선보일 방침이다.

한성자동차 관계자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서비스의 질로 승부를 내겠다』며 『그랜드서비스를 통해 벤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수입차업체의 이같은 공격경영은 국내자동차업체에도 영향을 미쳐 자동차판촉전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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