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분석우리나라 경제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멕시코에 비해 아직 양호한 상태이나 대규모 자본유출의 전단계인 경제신용도 추락단계까지 진행돼 앞으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외환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9일 「외환위기의 징후와 처방」자료에서 현재 경상수지적자, 총외채 및 외환보유고 등 각종 경제 및 외환지표가 위험수위에 도달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멕시코는 94년 경상수지적자 확대 지속→외채확대, 외환보유고 감소→경제신용도 추락→자본유출→금융공황→경제파국의 과정을 거쳐 경제가 마비상태에 빠지는 외환위기를 겪었다.
우리나라는 작년 경상수지 적자 237억달러를 기록, 국내총생산(GDP) 대비율이 4.9%로 국제통화기금(IMF)경고수준인 5%에 근접해있으며 총외채는 95년말 784억달러에서 96년말 1,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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