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나 외신=종합】 알바니아 남부지역을 장악한 무장시위대는 18일 살리 베리샤 대통령에게 20일까지 사임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남부지역 12개 도시 시위대로 구성된 「구국위원회」의 체바트 코치우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베리샤 대통령이 20일까지 사임을 하지않으면 무장시위를 계속하고 수도 티라나까지 진격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직을 시위대와 각 정당 대표들로 구성될 대통령 위원회가 대신할 것이라며 사회당 소속의 바시킴 피노 총리에게도 베리샤 대통령과 더 이상 협력하지 말도록 촉구했다.
한편 베리샤 대통령과 피노총리는 알바니아사태 해결을 위해 티라노에 파견된 네덜란드 외무부 관리인 얀 단생부르를 단장으로 한 EU 실무단을 만나 식품과 의약품을 긴급 원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U 사절단은 19일 48시간의 조사활동을 마치고 알바니아를 떠날 예정이며 24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외무장관 회담에 알바니아 복구를 위한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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