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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대표 노씨와 사돈의 사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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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대표 노씨와 사돈의 사돈 된다

입력
199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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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이봉서 전 상공 딸 화촉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이봉서 전 상공장관과 사돈의 연을 맺는다. 이대표의 장남 정연(34·대외경제정책연구원 근무)씨와 이 전장관의 셋째딸 원영(26·숙명여대 대학원 재학)씨는 20일 낮 서울시내 모성당에서 결혼식을 한다.

이대표는 이 전장관과 사돈을 맺음으로써 「한꺼번」에 재계쪽과 폭넓은 인연을 형성하게 됐다. 이 전장관의 집안과 혼맥도가 그만큼 재계에 여러갈래로 뻗어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 전장관(현 아시아개발은행·ADB부총재)의 부친 이필석옹이 국제화재해상보험 회장이고 동생 경서씨는 같은 회사 부회장이자 단암산업 사장이다.

또 이 전장관의 부인 송원자씨는 송인상 동양나이론 회장의 맏딸이다. 송씨의 큰 여동생 길자씨는 신명수 신동방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신명수 회장의 딸 정화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 부인이어서, 이대표와 노 전대통령은 「사돈의 사돈」이 되는 셈이다.

이대표는 이 전장관의 경기고 2년 선배이며, 항간에는 같은 전주이씨로 알려져 있으나 이 전장관은 교하이씨인 것으로 확인됐다.<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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