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실업자 총 55만명지난해 9월이후 4개월동안 실업자가 17만명이 늘어나 하루평균 1천4백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최강식 연구위원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용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실업자수가 지난해 9월 37만8천명에서 1월말 현재 55만1천명으로 늘어났다』면서 『이는 최근의 경기침체에다 건설일용근로자의 일시적 실업 등의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지난 해 9월 1.8%에서 1월말 현재 2.6%로 매우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최위원은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이 6%일 경우 실업자수가 지난 해보다 11만명가량 더 늘어나 총실업자수는 53만2천명(실업률 2.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제성장률이 5%일 경우에는 16만명이 일자리를 잃어 실업자수가 58만4천명(실업률 2.7%)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최위원은 제조업의 취업자 비중이 90년 27.2%에서 지난 해 22.5%로 하락, 고용창출능력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것이 실업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인력수급의 기능적 불일치로 고실업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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