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김진각 기자】 수원지검 특수부(김준규 부장검사)는 17일 안산시 일부 고위간부가 농수산물시장 건립 등 대형사업을 발주하면서 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에 따르면 안산시 건설·지역경제 관련 고위간부 3∼4명은 95년 하반기부터 농수산물시장 건립, 5단계 광역상수도사업 등 대형 사업을 시행하면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씩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르면 주말부터 관련자를 소환, 혐의사실을 확인한 뒤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법인으로 선정됐으나 법인지정서 교부가 지연된 K청과측이 송진섭 시장의 전 비서 김모(36)씨에게 『지정서를 빨리 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4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잡고 이 돈이 송시장에게 전달됐는지를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전 안산시장 C씨가 95년 K청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농수산물시장 도매법인으로 지정했다는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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