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전화선을 이용해 자동으로 여론을 조사하는 시스템이 등장했다.(주)21세기 리서치&시스템(대표 권선준)은 최근 샘플 추출, 조사 시행, 통계분석, 보고서 작성까지 여론 조사업무를 일체 자동화한 자동여론조사시스템 「CIS」(City Information Service)를 선보이고,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사기획에 맞는 설문지를 작성해 녹음만 하면, 관내 응답자 샘플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전화선을 이용해 조사를 시행한다. 응답 결과를 자동으로 통계처리하고, 분석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출력까지 하는 등 조사요원 수십명이 매달려야 할 업무를 간단히 처리해준다. 통신망을 16회선 사용할 경우 4시간이면 500표본 조사가 가능하다.
조사 뿐아니라 여론조사결과가 정책에 얼마나 수렴됐는지를 통보해주는 행정리콜기능, 관내 단전단수 등 안내, 재해경보, 지자체 행사 안내, 직원 비상연락망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제주도청 부천시청 등 이 시스템을 도입한 지방자치단체도 주먹구구식 여론조사를 벗어나 주민들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시스템 도입 비용은 2,000만원. (02)785―4448<김경화 기자>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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