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 하오 1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가뭄이 심한 안동댐 저수지 30㎞ 상공에서 항공기(CN 235M)를 띄워 인공강우실험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 실시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항공기는 구름층 위를 통과하면서 구름을 응축시키는 촉매제인 요드화은 연소탄을 발사, 비구름층 형성을 시도하게 된다.
이번 실험에는 기상청 기상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및 미국 대기과학연구소(NCAR) 해양대기국(NOAA)이 참여한다. 수자원공사는 실험결과를 토대로 4월말까지 인공강우 실용화를 위한 평가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상청이 95년부터 지상에서 요드화은을 태워 구름을 몰리게 하는 「지상발사법」을 실험해 왔으나 항공기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현재 40여개국이 인공강우와 관련한 기상조절 연구를 펼쳐 나라마다 10∼20%의 강수량 증대효과를 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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