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추운 날씨에 소홀히 관리했던 자동차부품 중 대표적인 것으로 앞유리를 닦아주는 와이퍼를 들 수 있다. 잦은 봄비에 대비하여 와이퍼의 고무날(블레이드)이 추위에 변형되지 않았는지,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워셔액의 양은 충분하고 잘 분사되는지 등을 세밀하게 점검해야 한다.와이퍼에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비가 오면 시야장애로 인해 당황하게 된다. 안전운전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와이퍼의 고무날은 보통 1년이상 사용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대기오염이 심하고 배기가스와 산성비로 인해 수명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겨울철 추위로 쉽게 변형되기도 하므로 봄철에 새 것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 닦이지 않거나 닦은 자국이 생기고, 닦일 때 떨리는 것 등은 고무날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이므로 반드시 새 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계속 사용하면 앞유리가 손상되고, 야간에 앞쪽에서 오는 차량의 전조등 빛에 의해 난반사를 일으켜 시야장애를 가져온다. 와이퍼 스위치를 작동시켰을 때 와이퍼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만 나고 워셔액이 뿌려지지 않을 때에는 워셔액이 없거나 호스가 접혔을 경우, 또는 노즐이 막힌 경우이다. 워셔액이 없는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모터가 고장나고 앞유리에 흠집이 생긴다.<이응학 교통안전공단 교육원 교수>이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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