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개선안현재 고교 2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99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2외국어가 선택과목으로 채택된다. 또 출제과목이 줄어들고 전체문항수(제2외국어 제외)도 2백30문항에서 2백20문항으로 줄어 수험생들의 부담이 다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대학수능시험 개선 연구위원회」(위원장 황정규 서울대 교수)는 14일 공청회를 갖고 6차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수능개선안 시안을 발표했다.<관련기사 14면>관련기사>
교육부는 연구시안을 토대로 여론을 수렴한 뒤 6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선안이 확정되면 99학년도부터 2004학년도 입시까지 적용된다.
개선안에 따르면 고교 외국어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일어Ⅰ 등 6개 제2외국어를 선택과목으로 정해 각 대학의 제2외국어 반영여부에 따라 수험생이 선택해 치르도록 했다. 대학별 제2외국어 반영여부는 상반기중 발표될 예정이나 수험생 준비기간이 1년여밖에 남지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제2외국어는 30문항에 40점의 배점이 주어지나 선택과목이어서 총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시험영역은 수리·탐구Ⅱ가 과학탐구와 사회탐구로 나뉘어져 4개 영역에서 5개로 늘어난다. 과학탐구의 경우 인문과 예체능계는 공통과학, 자연계는 공통과학 외에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중에서 택일한다. 사회탐구는 인문·예체능계는 공통사회 국사 윤리가 필수이며 정치 경제 사회문화 세계사 세계지리 중에서 택일하고 자연계는 공통사회 국사 윤리만 포함된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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