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은 앞으로 1년이상 중장기 해외자금을 마음대로 빌릴 수 있고, 기업들도 해외에서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 증권을 한도제한없이 발행할 수 있다.재정경제원은 14일 경상수지적자 누적에 따른 외환부족사태를 해소하고 급등세를 보이는 금리를 안정시켜 기업들이 시설투자자금을 쉽게 조달토록 하기위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올해 외화가 지난해보다 15억달러가량 더 들어올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 총 35억달러로 제한된 상업차관규모는 그대로 유지된다.
윤증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은 『그동안 은행들이 1년미만 단기 해외자금을 빌리는데는 제한이 없었으나 이번에 1년이상 장기자금에 대한 한도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윤실장은 또 『해외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주식예탁증서(DR) 등 해외증권 발행한도를 올해중 폐지할 방침이었는데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폐지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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