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타개 획기적 규제완화/야 총재들과도 내주 시국협의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는 내주 중반께 당과 각계의 의견을 수렴, 김현철씨 문제와 한보사태, 경제난 극복 등을 위한 시국수습책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대표가 마련할 시국수습책에는 김현철씨의 국회국정조사특위 증인출석, 한보사태의 철저한 재조사, 경제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규제완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표의 핵심측근은 『이대표는 한보사태에 관한 정부의 처리과정이 잘못된만큼 철저한 재조사를 통해 국민의 불신과 의혹을 풀고, 그에따른 직무상의 부정행위를 밝혀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해 검찰의 완전한 재조사와 그를통한 정부의 책임규명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관련, 여권은 한보사건 및 현철씨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검찰수사 및 국회 국정조사특위 활동과는 별도로 한보철강의 인·허가 과정과 대출경위 등에 대한 전면적인 특감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조사는 감사원이나 은행감독원 등 사정기관의 특감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한편 이대표는 한보사태와 현철씨 파문을 조기에 타개하고 국정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내주중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방문, 시국수습방안을 직접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이와함께 당내 협의를 거쳐 현철씨 국회 증인출석문제 등 쟁점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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