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49%까지 외국투자가에 개방 등쌍용자동차는 14일 해외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자본금의 49%까지 외국투자가들의 참여를 허용하고 보유부동산과 채권 회원권 등 각종 재산을 매각, 재무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이날 서울 도곡동 사옥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현재 독일 벤츠사에 한해 자본금의 10%선까지 참여토록 하고 있는 외국투자가의 자본참여비율을 벤츠 10% 외에 기타외국투자가 39% 등 총 49%까지 확대키로 했다. 재벌그룹의 주력계열사가 외국인에게 자본금의 절반가량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쌍용은 또 자본금규모를 지금보다 배로 늘리기 위해 현재 1억2,000만주로 돼있는 수권주식 발행한도를 2억4,000만주로 확대하고 전환사채 발행한도도 1조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2,299억원인 쌍용자동차의 자본금은 수권주식 발행한도의 확대로만 4,598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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