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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씨 처리문제 앞으로 지켜봐달라”/이 대표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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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씨 처리문제 앞으로 지켜봐달라”/이 대표 일문일답

입력
1997.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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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이회창 신임대표는 13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새 대표에 선출된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현철씨 증인채택문제를 비롯, 경선출마 여부 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대표직과 경선출마가 양립될 수 있다고 보는가.

『대표 지명과 경선 출마여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대표로서 경선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가장 공정하고 실질적으로 자유로운 경선이 이뤄지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는게 임무라고 본다. 그 일을 차질 없이 할 것이다』

―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 쟁점인 현철씨 증인채택문제에 대한 입장은.

『법의 절차에 따라 법의 정신에 따라 그대로 처리할 것이다. 법에 맞지않게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문제는 순리대로 처리가 될 것이다. 앞으로 지켜봐달라』

―이대표는 「신임대표는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금의 태도는 그때와 모순되는게 아닌가.

『나는 그 점에 대해 내 개인적 견해를 직접 표명한 적이 없다. 경선이 공정하게 돼야하며 대표의 개인적 사정에 따라 공정성이 좌우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다. 그것은 일반론적 얘기이고 당연한 얘기이다』

―경선에 출마할 것인지.

『경선출마 여부는 일처리를 해나가면서 차차 가닥이 잡힐 것이다』

―당직개편 시기와 방향은.

『총재와 협의해서 정하게 될 것이다. 당내에 좋은 분들이 많은만큼 좋은 진용이 갖춰질 것이다』

―당직 인선과정에서 입장을 적극 개진할 생각인가.

『당 대표로서 당연한 것이다』

―당 대표는 경쟁에서 프리미엄을 가질 수 있는데.

『대표로서 행하지 않을 수 없는 직무행위는 마땅히 해나갈 것이다. 그것이 대선주자로서 프리미엄이 있다거나 불공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우리당 대선주자들은 그것을 트집잡을 분들이 아니고 이해할 경륜과 포용을 가진 분들이다』

―김영삼 대통령과의 견해차나 마찰을 어떻게 해소할 생각인가.

『견해차이는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조정하고 조화하느냐의 문제다. 원만하게 당 체제가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후보 조기가시화를 주장해 왔는데.

『후보 조기가시화를 얘기하면서 어느 시점을 말한 적은 없다. 조기가시화의 문제는 당에서 결정한 경선절차에 의해 자연스럽게 결정될 것이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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