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용오 회장 취임 100일 “두산 새바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용오 회장 취임 100일 “두산 새바람”

입력
1997.03.14 00:00
0 0

◎구조조정 가속화… 올 매출목표 달성 자신두산그룹이 변하고 있다.

13일로 박용오 회장 취임 100일을 맞는 두산은 짧은 기간에 100년 묵은 껍질을 깨는 몸부림과 함께 성공적인 구조조정 가능성을 보였다.

두산은 우선 올해 경영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호전돼 「도전경영」을 기치로 내건 박회장체제의 출범이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국내산업 전반이 올들어 불황의 늪에 빠져들고 있으나 두산은 지난달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7,7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익도 지난해보다 24% 늘어났다. 두산건설 등 계열사의 국내외 수주액도 이 기간동안 2,660억원으로 34%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두산은 이에따라 지난해보다 14% 늘려잡은 그룹의 전체 매출목표 5조7,000억원, 흑자 2,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박회장 취임당시 침체된 그룹의 분위기에 비하면 괄목할 변화라는게 재계 평가다.

물론 올들어서도 주류시장 침체로 OB맥주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긴 하지만 박회장의 취임으로 두산이 조직에 쇄신과 활력의 바람을 몰고 온 것만은 사실이다.

연초 사장단 등 중역인사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공세적으로 개편해 분위기를 바꾼뒤 전계열사 158개 사업장 가운데 하루 한군데씩 100개 사업장을 돌며 사원들의 애로를 듣고 현안을 챙기면서 「신바람 나는 직장」을 가꾸는데 회장이 앞장선 결과라는게 두산의 분석이다.

「100년 기업」 두산이 박회장의 향도로 「신개화기」를 꽃피울지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장학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