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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료 최고 9% 인상/전기료도 6월께 6∼7%/이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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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료 최고 9% 인상/전기료도 6월께 6∼7%/이달중

입력
1997.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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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달중 가스요금이 최고 9% 오르고 전기요금도 상반기중 오를 전망이다. 또 고속도로통행료와 철도 지하철 우편요금 등 공공요금도 연내에 인상이 허용된다.재정경제원와 통상산업부는 13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원유가격과 달러대비 원화환율 상승으로 가스공사와 민간 가스수입업체의 적자가 누적됨에 따라 적자보전을 위해 임시국회가 끝나는 18일이후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요금을 5∼9% 인상키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가스업체들의 적자가 1천억원을 넘어섰으나 그중 절반정도만을 정부가 보전해줬다』고 밝히고 『올해도 적자보전한도는 1천억원정도에 불과하나 이들 업체의 적자는 이미 3천억원을 넘어섰고 환율도 다시 상승세를 지속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러나 LPG와 LNG의 요금인상은 개인서비스요금 등 연쇄적인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인상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전기요금도 6월께까지 6∼7%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통산부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환율상승으로 원가가 크게 늘어난 반면 원전건설 등에 필요한 재원은 3조원을 넘어서 요금을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재경원 등과 협의를 통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에서 인상폭과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고속도로통행료와 철도 지하철 우편요금 등 지난해부터 인상이 억제돼 온 공공요금도 연내 인상을 허용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영·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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