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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쿨버스에 총기난사/요르단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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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쿨버스에 총기난사/요르단 군인

입력
1997.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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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7명 사망·10여명 중경상【암만·예루살렘 AFP UPI=연합】 한 요르단 군인이 13일 이스라엘 접경지역에서 이스라엘 스쿨버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여학생 7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방송에 따르면 이날 나하라임 마을 근처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으며 범인은 요르단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나하라임 마을은 요르단 영토지만 94년 중동평화협정에 따라 이스라엘인의 자유출입이 허용된 곳이다. 목격자들은 『학생들이 관광을 하려고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30m쯤 떨어진 곳에서 범인이 총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요르단 군 당국은 사건 직후 범인이 정신이상자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확대방침으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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