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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 종정 사표 파문/“시간이 되었을뿐” 해명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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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 종정 사표 파문/“시간이 되었을뿐” 해명불구

입력
1997.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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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단운영 불만 해석조계종 종정 윤월하(통도사 방장) 스님이 일신상의 이유로 통도사 부방장 청하 스님을 통해 지난 10일 열린 원로회의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월하 종정은 이날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 앞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취임 당시 종정직을 1년만 하겠다고 했으나 이미 2년이 경과되었기에 원로회의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월하 종정은 또 『현 총무원체제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으나 종단내부에서는 종정의 사표제출은 종헌상 아무런 발언권도 없는 현재의 종단운영체제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종정이 종단운영과 관련, 사표를 제출한 것은 62년 통합종단 출범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원로회의는 총무원장, 전설정 중앙종회의장 등을 17일 통도사에 보내 월하 스님의 진의를 확인할 예정이다.<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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