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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애 팔·다리 마비증세”/담당의사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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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애 팔·다리 마비증세”/담당의사 브리핑

입력
1997.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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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호전됐지만 2주정도 더 지켜봐야최형우 신한국당 상임고문의 담당의사인 노재규(48) 신경과 과장은 12일 하오 기자브리핑에서 『최고문의 현재 증상은 좌측 뇌경 동맥에 혈액이 응고돼 뇌혈관을 막은 급성 뇌색전증』이라며 『현재 최고문은 반의식상태에서 간단한 말을 하는 등 일부 호전되고 있으나 2주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언어구사장애 등 후유증이나 완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과장은 『뇌혈관이 막힐 경우 오랫동안 혈액공급이 되지않기 때문에 주변의 뇌세포가 괴사, 언어장애 마비증세를 동반하게 된다』며 『최고문의 경우 언어중추신경이 있는 좌측뇌혈관이 막혀 말을 하고 알아듣는데 장애가 있으며 오른쪽 팔 다리에 마비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과장은 『급성뇌색전증의 경우 6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로 혈전을 녹이는 치료를 해야하며 최고문의 경우 11일 입원후 이같은 치료로 일부 막힌 곳을 풀었으나 완전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노과장은 이같은 급성 뇌색전증의 원인은 흡연밖에 없으며 최고문은 흡연을 많이 하지 않으나 최근 상황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심박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뇌에 혈전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정진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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