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이 만들지만 품질은 벤츠급입니다』올 10월 출시예정으로 양산준비까지 마친 쌍용자동차의 첫 대형승용차 「W―카」가 시장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W―카」는 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이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내놓은 회심의 작품. 김회장은 최근 이 차를 시승, 원더풀을 연발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벤츠기술을 이용한 3,200㏄엔진에 벤츠의 대형급 S―클래스의 트랜스미션을 장착한 「W―카」는 쌍용의 승용차시장 진입을 위한 첫 신호탄이란 의미에 걸맞게 최고급 대형차를 지향하고 있다. 최첨단의 각종 전자장치는 물론 라디에이터 그릴, 유선형의 날렵한 디자인등이 국산 대형차보다 한 차원높은 서구형의 기능과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
S―클래스와 독일 BMW의 「700시리즈」, 미국 GM의 「캐딜락」을 경쟁차종으로 한 「W―카」는 우리보다 앞서있는 선진업체의 특장점을 모조리 배워 제작한 야심작이란게 쌍용측의 설명이다.
4,000만원대의 가격이 국내 동급대형차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기술력의 우위로 감안한다면 가격경쟁력도 결코 뒤질게 없다는 판단이다.
연간 5만대 생산되는 「W―카」는 국내 대형차로는 유일하게 해외무대에 진출하는 수출차종으로도 기록될 전망이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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