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인사 참여희망업체서 자금수수도김현철씨가 KBS MBC YTN 등 방송사인사개입은 물론 지역민방 및 케이블TV사업선정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12일 야당의원들에 의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의 공보처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국민회의 정동채 최재승 의원 등은 『현철씨가 지역민방 및 케이블TV사업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과정에서 홍인길 전 청와대정무수석과 성균관대 김원용(KBS 이사) 교수,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이 민방참여 희망업체로부터 자금을 수수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현철씨는 1차 허가에서 부산민방(한창) 등에 직접 개입했고 2차 허가에서는 울산방송과 청주방송의 대주주인 주리원백화점과 뉴맥스의 실사주들과 학연·지연으로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진상조사단 구성을 제안했다.
국민회의 의원들은 또 『김교수는 92년 대선때 김영삼 당시 후보의 여론조사를 담당한 이래 현철씨의 대언론계 로비스트로서 대선 당시 3천만원짜리 전세아파트에 살다 지금은 20억원 상당의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며 축재의혹을 제기했다.
국민회의의 최희준 신기남 길승흠 의원 등도 『현철씨와 이원종 전 청와대수석 김 전안기부차장으로 이어지는 「언론통제 커넥션」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한뒤 『현철씨의 방송사인사개입은 명백한 범법행위』라며 현철씨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이날 「김현철씨의 방송장악현황」이란 자료를 통해 현철씨가 KBS MBC YTN사장인사는 물론 KBS 「추적 60분」 진행자 고성국씨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희집(전 고대 총장)씨 등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