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급성뇌색전증)으로 쓰러진 뒤 서울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신한국당 최형우(62) 고문의 병세는 12일 다소 호전되고 있으나 완치여부는 불투명하다.서울대병원 노재규(48) 신경과 과장은 『최고문의 증상은 좌측뇌경동맥에 혈액이 응고돼 뇌혈관을 막은 급성뇌색전증』이라며 『최고문이 반의식상태에서 간단한 말을 하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후유증이나 완치여부는 2주일 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노과장은 『최고문은 언어중추신경이 있는 좌측뇌 혈관이 막혀 언어장애가 있으며 오른쪽 팔과 다리에 마비증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고문이 최근 과로와 스트레스로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겨 뇌에 혈전이 생긴 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주치의인 고창순 박사를 최고문 병실에 보내 진료토록 했고, 11일에는 강인섭 정무수석으로부터 최의원의 입원사실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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