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의 배용준,OB라거 박중훈,카스 최민수에 도전장 던져맥주업계가 톱 탤런트를 앞세워 광고대전을 벌이고 있다. 조선맥주가 이달들어 탤런트 배용준을 등장시킨 하이트 광고를 내보내 OB라거의 박중훈, 카스의 최민수에 도전장을 던졌다. OB의 프리미엄 맥주 카프리도 최근 광고회사를 웰콤으로 옮겨 눈길잡는 유머광고를 선보이는 등 맥주업계의 광고전이 가열되고 있다.
그동안 허재 홍명보 등 스포츠스타를 모델로 쓴 조선맥주는 새 모델로 배용준을 등장시켜 제품중심형 광고에서 감성에 호소하는 광고로 방향을 바꿨다.
OB라거가 박중훈의 랄랄라춤으로 인기를 끌고, 카스가 남성을 위한 맥주라는 강한 이미지 표현에서 최근 유머를 가미한 새 광고로 전략을 바꾼데 따른 대응이다.
하이트는 사랑의 아픔을 소재로 한 「깨끗함은 잊을 수 없다」 「깨끗함은 지울 수 없다」는 비슷한 유형의 광고 두편을 동시에 제작, 번갈아 방영하는 등 공격적인 광고전략을 펼치고 있다. 연인과 헤어지는 아픔은 잊을 수 있지만 하이트의 「깨끗함」은 잊을 수 없다는 메시지로 대비효과를 강조한 것이 특징.
맥주 마시는 장면을 제시하며 고급하고 세련된 맛을 중점 광고했던 카프리도 최근 새롭게 유머광고를 선보이며 변신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찌는 더위 속의 감옥에서 목이 타는 죄수 한 사람이 간수 옆에 놓인 카프리 맥주를 눈으로 훔쳐 먹는다는 스토리. 손도 대지않고 눈으로 노려보는 것만으로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발상으로 「부드러움을 훔쳤다」 「눈으로 마시는 맥주」 등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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