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최근 일화를 비롯 해태음료와 웅진식품 등 각 식음료사들이 신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맛의 콜라제품을 출시, 코카콜라와 펩시가 주도해온 국내시장에 도전장을 내놓고 「콜라맛 바꾸기」에 나섰다.
일화는 11일 콜라에 커피를 8대 2의 비율로 섞은 커피맛 나는 「까페콜라」를 개발, 250㎖와 1.5ℓ두 용량의 신제품을 내달부터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일화는 지난해 6월 전세계 콜라시장 점유율 3위인 미국의 「RC콜라」 원액을 수입, 국내에서 생산, 「코카콜라 따라잡기」에 전력하고 있는 상태. 일화는 최근 신제품 「까페콜라」에 대한 시음회를 통해 신세대층으로 부터 각광받는데 힘입어 이달말부터는 신문 및 방송광고에 돌입해 본격적인 마케팅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해태음료, 웅진식품, 한화유통도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완제품을 주문자상표 부착(OEM)방식으로 받아다 판매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최근 커피맛 콜라인 「해커스」를 일화로부터 OEM방식으로 생산, 슈퍼마켓,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해태음료도 지난해 9월부터 미국 코트 베버리지사로부터 OEM방식으로 「콤비콜라」를 수입중에 있으며 이미 자체 개발한 「퍼키콜라」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태측에 따르면 「콤비콜라」는 해태가 막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판촉에 나서 올들어 월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0%정도 증가했다.
한편 국내 콜라시장를 완전 장악하다시피하고 있는 코카콜라는 최근 국내 보틀링회사인 호남식품 우성식품을 인수, 본격적인 직판체제에 나서기로 해 콜라전쟁이 임박하고 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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