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AFP=연합】 뉴욕시와 미 연방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뉴욕시에 한해 교통법규 및 주차위반에 대한 외교관 면책특권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10일 발표했다.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뉴욕시청에서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이 배석한 가운데 발표한 성명에서 『외교관 면책특권이 뉴욕시의 법률을 무시해도 된다는 증명서는 아니다』며 『4월1일부터는 외교관이라도 주차위반을 할 경우 일반인과 똑같이 벌금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아니 시장은 지난해 12월 술취한 러시아와 벨로루시 외교관이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외교관 면책특권 폐지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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