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G남성클리닉 원장 박경식(44)씨가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의 연합텔레비전뉴스(YTN) 인사개입 장면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를 훔쳐갔다며 고소한 경실련 사무국장 양대석(38)씨를 12일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양씨도 이날 『12일 하오 경찰에 출두, 이번 사건에 대해 해명하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박씨로부터 현철씨의 육성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입수한 경위와 비디오테이프를 훔쳤는지 여부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양씨가 6일과 이날 『비디오테이프를 훔친 게 아니라 가져온 것일 뿐』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박씨도 소환, 대질신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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