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이송… “중풍증세 의심”신한국당의 대선주자중 한사람인 최형우(62) 상임고문이 11일 상오 8시40분께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오른 손과 팔 등에 마비와 함께 경련증세를 보이며 갑자기 쓰러져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최고문의 병세추이에 따라 신한국당 경선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고문은 이날 아침 플라자호텔 조찬모임에 참석도중 갑자기 쓰러져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급히 옮겨진뒤 서울대병원으로 다시 옮겨졌다.
서울대병원측은 『이런 증세는 중풍이 오기전 나타나는 중풍초반증세로 의심되며 2∼3일 정도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현재 의식은 있으나 주위에서 말을 걸지않고 안정을 취하도록 하고있다』고 밝혔다.
최고문은 국군 서울지구병원을 거쳐 상오 11시께 서울대병원에 도착, CT촬영과 혈액 소변검사 등 기초검사를 받은뒤 이 병원 121병동 12층 108호에 입원해 의료진의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최고문은 이날 아침 플라자호텔에서 서석재, 김덕룡 의원 등 민주계 인사들과 조찬 모임을 갖던 도중 쓰러졌으며 수행비서 등의 부축을 받으며 곧바로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최고문은 6선의 민주계 중진의원으로 신한국당의 대선주자중 한 사람으로 최근에는 신한국당대표로 거론돼왔다. 이날 아침 조찬모임은 신한국당의 새대표로 최고문을 여권핵심부에 천거하기위해 마련된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홍희곤·정진황 기자>홍희곤·정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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