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UPI AFP=연합】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당과 지지자들 5만여명은 9일 수도 베오그라드시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열고 언론 자유 보장 등 더 많은 민주화 조치의 시행을 촉구했다.야당 연합 「자예드노(다함께)」의 주도 아래 베오그라드 중심부 공화국 광장에서 열린 이날 집회는 3주전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시위대의 요구에 굴복, 지방선거의 야당 승리를 인정한이래 처음 열린 대규모 군중집회이다.
세르비아 야당 지도자들은 이날 시위에서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내에 야당과 만나 언론자유 보장 방안과 향후 정치일정 등에 관해 협의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가두시위를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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