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10일 『한전(한국전력공사)이 시내전화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시내전화사업권을 위한 그랜드컨소시엄에 한전이 지배주주로 참여할 경우 사업권을 허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강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전의 시내전화사업 참여움직임에 대해 『한전이 갖고있는 자체통신망을 통신사업에 활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전제, 『하지만 이는 망을 이용해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뜻하며 전기독점사업자인 한전이 기간통신사업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데이콤 한전 및 현대 삼성 대우 금호 효성 등 재벌간에 벌어지고 있는 시내전화사업 그랜드컨소시엄은 한전이 소액주주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