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구멍가게의 명칭이 「KC마트」로 통일된다.전국 중소상인들의 연합체인 한국연쇄화사업협동조합은 5만여개에 달하는 회원가게의 상호를 「KC마트」로 확정하고 상품진열과 배치, 종업원 복장 등도 통일시키기로 했다.
조합측은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점과 슈퍼마켓 전문점 편의점 진출이 대도시는 물론 지방에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대처하기위해 상호를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또 올해 정부로부터 4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점포당 3,500만원씩 지원, 1,700개 점포의 시설 현대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인들의 구매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필수제품을 조합차원에서 공동 구매, 납품단가를 낮추고 대구 등 6개 지역에 소상인들의 물건을 보관하는 대규모 창고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중소규모 슈퍼마켓 업주들의 모임인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도 2만 회원점포들의 상호를 「코사(KOSA)마트」로 통일, 공동브랜드화로 대형업체에 맞서기로 했다고 지난 연말 밝혔다.
소상인을 대표하는 이들 두 단체는 또 상인들을 대상으로 운영기법을 교육하고 점차적으로 전산체계 구축사업 등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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